삼다수 무단 반출로 홍역, 청렴 공기업으로 거듭난다
삼다수 무단 반출로 홍역, 청렴 공기업으로 거듭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1.04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개발공사, 임직원 부패행위 사전 차단 ‘클린 JPDC’ 전략 추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개발공사 입구에 있는 삼다수 입간판 조형물.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개발공사 입구에 있는 삼다수 입간판 조형물. /사진=제주개발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직원들의 삼다수 무단 반출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던 제주개발공사가 대대적인 쇄신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임직원들의 부패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청렴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클린(CLEAN) JPDC’ 전략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개발공사는 지난해 삼다수 무단반출 사건을 계기로 전 임직원에 대한 설문조사와 주요 보직자 인터뷰 등을 통해 부패 취약 분야를 도출, △업무 투명·공정성 제고 △업무 관행 개선 △모니터링 강화라는 3대 추진전략과 이를 위한 6개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각 부서별 업무와 연계해 각 팀별로 클린과제를 발굴, 모두 43개의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했고 외부 전문가 자문과 컨설팅 과정 등을 통해 과제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공사에서는 앞으로 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요 경영정보의 공개를 확대하는 한편, 각종 위원회 구성시 국민과 외부 전문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게 된다.

또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불명확한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예산과 제품, 공용자산 등 관리체계 전산화를 통해 부패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비윤리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공직자의 사익추구형 이해충돌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해충돌방지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전보건 관련 예산 집행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업무 단계별로 강화된 모니터링을 통해 점검하게 된다.

개발공사는 지난해 제주삼다수 무단 반출 등 직원들의 복무 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자 조직 시스템과 관리 체계, 공사 임직원 의식 전반에 대한 현상 진단 등 대대적인 쇄신 노력을 전개해 왔다.

노사 공동으로 ‘도민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 실천 결의서’를 채택, 반부패·상호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윤리경영과 노사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다시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의생산 방지시스템 구축 △홍보 및 사내음용 제품 관리 강화 △파손품 및 재공품 관리 강화 △삼다수 사업장 출입관리 강화 △반부패 혁신 전략 수립 △내부통제, 준법 감시 강화 등 전사적으로 취약점을 진단하고 시스템과 제도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다.

지난해 8월에는 도민 신뢰에 악영향을 미치는 비위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규정화함으로써 도민의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고 청렴한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횡령·유용 및 업무상 배임을 비롯해 금품·향응 수수, 성폭력 범죄, 음주운전, 사해행위 등 5대 주요 비위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징계기준을 강화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