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제주 고속철도 해저터널 검토 ... 논쟁 치열"
이재명 "서울~제주 고속철도 해저터널 검토 ... 논쟁 치열"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24 09: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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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공약 발표 중 해저터널 언급
"탄소 제로 사회로 가야 ... 비행기보다 효율 좋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2014년 나왔던 제주해저터널 계획(기사와는 무관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2014년 나왔던 제주해저터널 계획(기사와는 무관함)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주를 해저터널로 육지부와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KTX로 전국을 연결하는데 여기에 제주도 포함하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이 경우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수요를 줄이고 탄소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오전 경기 의왕 포일어울림센터에서 311만호의 신규주택을 공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도권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신규주택 공급 공약의 일환으로 김포공항 주변에 20만호의 아파트를 공공택지개발로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공약발표 이후 ‘김포공항을 존치해도 신규주택 건설이 가능하겠느냐’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하던 중 제주와 육지부를 KTX로 연결하는 것이 검토 중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 존치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미 유럽에서는 이미 국내 단거리 항공노선을 폐지, 육상노선으로 대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KTX같은 고속철도가 워낙 효율이 높아져서 비행기와 시간과 거의 같아졌다"며 "게다가 탄소제로 사회로 가야하는데 비행기는 화석연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은 단거리 국내노선을 폐지하는 게 현재 추세"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국내 항공수요는 제주“라며 ”장기적인 검토사항인데 전국을 KTX로 조밀하게 연결하는 안은 송영길 대표의 주장이기도 하다.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제주를 해저터널을 연결하는 게 비용도 크지 않고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해저터널을 연결할 경우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30분이면 간다"며 "사실 비행기 타러가는 시간과 대기하고 내리는 시간 등을 합하면 오히려 고속철도가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섬은 섬으로 있어야 하지 않느냐’하는 생각이 있어서 내부 논쟁이 치열하다”며 “이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와 전남 잇는 해저터널은 지난 2007년 당시 김태환 제주지사와 박준영 전남지사가 대정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표면화됐던 사안이다.

2008년 한국교통연구원이 제시한 구상안에서는 제주~추자도~보길도~해남~목포를 연결하는 총연장 167km규모로 나왔다. 목포~해남은 66km 지상구간이 개설되고, 해남~보길도 28km 구간에는 해상교량이 설치된다. 보길도-추자도-제주 간 73km 구간에는 해저터널을 만들 계획이었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약 2시간26분이 된다. 제주에서 목포까지는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목이 모아지기도 했었다.

해저터널 사업은 선거 때마다 불거졌던 사안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유력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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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01-24 11:35:54
짜증나게 하지 마라.말 할 가치도 없다. 당신은 제주도에 오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