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진선대위 "윤석열 제주공약, 난개발 도돌이표에 불과"
제라진선대위 "윤석열 제주공약, 난개발 도돌이표에 불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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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정자연 보호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없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제주 제2공항 조기 착공 등의 제주 관련 공약을 내놓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맹목적인 난개발만 부추기는 공약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제주 선거대책위원회인 ‘제라진선대위’는 7일 논평을 내고 윤 후보가 지난 5일 발표한 제주 지역 8대 공약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라진선대위는 “가족관계 특례신설 등 통한 4.3의 완전한 해결, 상급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제주 세계지질공원센터 설립 등 몇 가지 공약은 초당적으로 협력해 추진해야할 사안임이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그 밖의 몇몇 공약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라진선대위는 그러면서 윤 후보의 공약에 대해 “제주 청정자연 보호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묻어나지 않는 맹목적 난개발을 부추기는 방향”이라며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시절 갈등을 부추겼던 과오에서 전혀 발전이 없는‘맹탕 도돌이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선 윤 후보의 관광청 신설 공약에 대해 “자칫 기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사업영역이 중복되거나 불협화음만 야기할 수 있다”며 “또 JDC처럼 제주도민의 목소리보다 중앙정부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경우 실효성도 없는 옥상옥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제2공항과 제주 신항만 건설에 대해서는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로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겠다는 공약이 과연 제주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미 제주의 환경수용력은 한계치에 다다랐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도 없는 난개발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런 기조는 제주도정을 이끌었던 원희룡 전지사의 것과 다를 바 없는 도돌이표에 불과하다”며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한 현황진단과 대책이 전무한 채로 싸구려 난개발만 부추기는 윤석열 후보에게 제주도와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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