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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에서만 100만개 일회용 컵 절약, 다회용컵 늘어난다
별다방에서만 100만개 일회용 컵 절약, 다회용컵 늘어난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2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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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종 브랜드 '에이바우트커피'도 다회용컵 제공 시작
다회용컵 사용 매장 점차 늘려나갈 예정
기사와 상관없는 사진./사진=픽사베이
기사와 상관없는 사진./사진=픽사베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스타벅스에 이어 제주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에이바우트커피’에서도 다회용컵 제공을 시작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프로젝트’ 제주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에이바우트커피도 동참, 스타디움점에서 지난 22일부터 테이크아웃 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 제공을 시작했다.

에이바우트 스타디움점은 제주시 화북2동에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데이크아웃 음료 주문 시 보증금 1000원을 내면 일회용 컵 대신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한 대회용컵이 제공된다.

사용하고 난 다회용컵은 주문 매장 또는 스타벅스 등 다회용 컵 제휴 타 매장 등에서 반납이 가능하다. 그 외  공항 및 렌터카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에서 반납 후 즉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반납기를 통해 회수된 다회용컵은 도민 일자리를 제공하는 에코제주 세척센터를 통해 위생적으로 세척이 이뤄진 후 다시 매장으로 공급된다.

스타디움점은 현재 남아 있는 일회용 컵이 모두 소진될 경우 테이크 주문시 다회용컵만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바우트커피 스타디움점의 이번 다회용 컵 제공은 해당 매장 오픈 1주년을 기념한 친환경 프로젝트다. 음료가격 할인 등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향후 진행상황을 검토하며 에이바우트커피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다회용 컵 사용 매장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6월 환경부 및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재)행복커넥트 등과 공동으로 일회용 컵 없는 제주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6일부터 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이 없는 에코매장 운영이 시작됐다. 12월부터는 도내 23곳 모든 매장에서 다회용컵 서비스가 확대 운영됐다.

도는 이를 통해 지난달까지 모두 100만개 이상의 1회용 컵이 절감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 토종 카페 브랜드인 에이바우트의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프로젝트 동참이 도내 여러 커피전문점이 동참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과 이용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관광지 10개소에 다회용 컵 반납기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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