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민주당 당론 채택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지금 당장 도입해야"
"민주당 당론 채택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지금 당장 도입해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16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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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제주행동, 지방선거서 연동형 비례제 도입 촉구
"최우선 과제로 채택해야 ... 국회의원 책임도 다해야할 것"
정치개혁 제주행동이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론으로 채택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금 당장 도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정치개혁 제주행동이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론으로 채택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금 당장 도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정치개혁 제주행동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치개혁 제주행동은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론으로 채택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금 당장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이 포함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승자독시 선거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실질적인 다당제를 구현하겠다”며 “국회의원 선거에서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을 도입해 비례성을 대폭 강화하겠다. 세대·성별·계층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내용을 지난달 27일 당론으로 채택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의 후보들이 득표한 비율에 맞도록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 득표율과 실제 의석 수의 차이를 줄이자는 취지다. 중대선거구제는 하나의 선거구에서 2인 이상을 뽑는 선거제도를 말한다.

정치개혁 제주행동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대선 직후 6월 지방선거에 적용이 필요한 법안에 대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특별히 강조했다”며 “특히 제주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개혁을 통해 민심이 왜곡되지 않는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 국회의원 3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며 “자신들이 당론으로 채택한 정치개혁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은 선거를 앞두고 표 결집을 위해 급조한 정치적 언사에 불과하다는 우려가 있다”며 “민주당이 자신의 당론을 지키지 않고 꼼수를 부린다면 정치적 생명이 소멸할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제주 국회의원들도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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