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하락세 보이는 휘발유, 제주서만 오르는 중?
전국서 하락세 보이는 휘발유, 제주서만 오르는 중?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1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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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준 제주 평균 휘발유 가격 2118원
경남서 30원 떨어지는 동안 제주서 상승세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정체 속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만 눈에 띄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자료=오피넷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정체 속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만 눈에 띄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자료=오피넷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제주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11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2002원보다 116원이 높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격이 높은 서울 리터당 2079원과 비교해도 39원 높다.

더욱이 제주의 경우는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까지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상승했다. 

한달 전인 2월 중순에는 1700원대가 유지됐으나 3월 들어 급격히 가격이 오르기 시작, 이달 5일 1800원대를 돌파했고 그로부터 5일 뒤인 이달 10일에는 1900대를 돌파했다. 15일에는 2000원대를 돌파했다.

제주는 보다 급격한 가격 상승을 보이면서 이달 15일에 2100원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그 이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정체되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 8~9일 베럴당 127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일주일 후인 지난 15일 베럴당 96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18일 기준 베럴당 104달러에서 108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주유가는 전국적인 하락세와는 달리 오히려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가 베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지난 15일 2106원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16일에는 2105원을 기록하면서 1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18일에는 전날보다 13원이 오른 2118원이 기록됐다.

도내 대부분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2140원을 보이고 있고 셀프주유소는 2040원에서 2065원의 분포를 보이고있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제주와 더불어 강원, 인천 등 뿐이다. 다만 강원과 인천에서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승폭이 1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모두 떨어지고 있다. 특히 경남에서는 최고점에서 30원 가량 가격이 떨어지는 등 다른 지역에 비에 하락폭이 좀더 크다. 

결국 전국에서 제주의 휘발유 가격만 눈에 띄는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경유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경유 역시 19일 기준 리터당 평균 2060원으로 서울과 더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0원을 넘었다. 이 역시 전국적으로 가격이 정체되는 가운데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다음주부터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제정세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의 예측이 힘들어 국내 유가 역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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