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가까워진 지방선거 ... 무주공산 제주도의원 선거구 향방은?
가까워진 지방선거 ... 무주공산 제주도의원 선거구 향방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22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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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5곳 선거구 무주공산 확실시 ... 더 늘어날 수도
3곳 서 전.현직 의원들 맞대결 성사, 치열 경쟁 예고
제주도의회./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에서 지방선거를 향한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면서 무주공산이 된 도의원 선거구에서의 선거구도 역시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22일 기준 현재까지 제주도의회 의원 중에 다가오는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선거 불출마가 확실시된 이들은 모두 5명이다.

우선 제11대 의회에서 전·하반기 의장을 지낸 김태석 의원과 좌남수 의원이 불출마한다.

이 중 김태석 의원은 제주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이 두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노형동갑 선거구와 한경·추자면 선거구가 무주공산이 됐다.

노형동갑 선거구는 현직 의원들이 대결이 예고됐다. 제11대 제주도의회에 민주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고현수 의원과 문경운 의원이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양경호 민주당 제주도당 노동위원장 역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이면서 치열한 경선이 예고된 상태다. 국민의힘에선 김채규 제주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한경·추자면 선거구는 22일 기준 예비후보로 등록된 이들이 없다. 하지만 현직의원인 국민의힘 비례대표 오영희 의원이 이미 출마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성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도 국민의힘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선 김승준 전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에 현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선거구는 일도1·이도1·건입동 선거구와 삼양·봉개동 선거구, 한림읍 선거구다. 각각 문종태 의원과 안창남 의원, 박원철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일도1·이도1·건입동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한권 전 제민일보 사회교육부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명범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과 박왕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삼양·봉개동 선거구에서는 제11대 의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들이 맞붙는다. 11대 의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던 김경미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역시 11대 의회에 비례대표로 들어갔던 한영진 전 의원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치열한 대결이 예고됐다.

한림읍에서는 민주당에서 김성수 전 금능리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영돈 전 제주도 관광국장과 홍종우 전 한림청년회의소 내무부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모드에 들어가 있다.

무주공산이 확실시된 이 5개 선거구 이외에도 앞으로 현역이 출마하지 않을 선거구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한 행보를 보이면서 보궐선거 가능성이 나오자 일부 현역 도의원들의 보궐선거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도2동갑 선거구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이에 대해 “조만간 결단을 내릴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2동갑 선거구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기환 전 오영훈의원 정책비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철호 전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외에도 한편에서는 일도2동을 선거구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구좌·우도면 선거구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경우에 따라서는 이 두 선거구도 무주공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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