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제주도지사 경선 본격화 ... '보궐선거' 가능성에도 이목 쏠려
제주도지사 경선 본격화 ... '보궐선거' 가능성에도 이목 쏠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1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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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서 오영훈 후보 선정시 사퇴시점에 따라 '보궐선거' 가능성
홍명환 "보궐선거 시 최선 다할 것" ... 전략공천 이야기도 나와
국민의힘에서는 부상일·김승욱 등 거론
국회 본회의 장면./사진=대한민국 국회
국회 본회의 장면./사진=대한민국 국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6월 지방선거의 윤곽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각 정당에서 도지사 후보 경선을 위한 움직임에 가속이 붙으면서 동시에 보궐선거에 대한 이목도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제주도지사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에 나서면서 경우에 따라 제주시을 지역구의 보궐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도내에서는 이미 보궐선거가 열릴 경우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이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이들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전략공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및 도내 정가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인 오는 25일에서 30일 사이에 민주당내 제주도지사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경선적합도 조사를 벌였고 12일에는 후보자 면접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예비주자 3명에 대한 적합도 조사 및 면접 등이 이뤄지고 있다. 김태석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 오영훈 국회의원 등이 이들이다.

이들 중 오영훈 의원이 최종적으로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선정될 경우 국회의원에서 사퇴해야만 한다. 오는 4월30일 전에 오 의원의 사퇴가 처리되고 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되면 6월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도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국회의원의 사퇴기한은 선거 30일 전으로 다음달 2일이다. 이 때문에 4월30일 이후의 사퇴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첫번째 수요일인 2023년 4월5일 열리게 된다.

이 때문에 민주당의 경선 결과에 현재 더 많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5일에서 30일 사이에 민주당 주자가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 의원이 주자로 결정이 되더라도 경선 일정에 따라 사퇴시기도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보궐선거가 이뤄지게 될 경우 민주당에서는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이 출마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홍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 불출마 뜻을 밝히면서 “보궐선거가 이뤄지게 되면 민주당에서 누군가 나서야 한다. 저도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 쪽에서는 이외에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과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도의원 중에서도 구좌읍·우도면을 지역구로 둔 김경학 의원이나 일도1동을을 지역구로 둔 김희현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나온 바 있다. 이 중 김경학 의원은 이미 지방선거에서 지역구의원으로 민주당내에서 단수추천을 받은 상황이다.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희현 의원도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4선 도전을 굳혔다. 

민주당 쪽에서는 제주출신인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의 전략공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보궐선거가 발생하더라도 남은 기간이 30여일로 짧아 전략공천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잘 모르는 인사가 나서는 것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드릴지는 의구심이 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총선에서도 제주시을에 도전장을 냈던 부상일 변호사가 후보군으로 꼬히고 있다. 이외에 김승욱 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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