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5.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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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 6일까지 ICC제주‧중문관광단지 일원서
글로벌 브랜드 테슬라‧폴스타, 초소형 마이브, 삼성SDI 등 참가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3일 개막, 오는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3일 개막, 오는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e-모빌리티의 올림픽’을 지향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3일 개막됐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규모를 축소해 진행해오다 사회적 전면 해제된 후 치러지는 첫 대규모 국제 행사다.

3일 개막식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배터리, 충전기,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 등 200여 개 업체가 참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엑스포는 명실공히 ‘e-모빌리티의 올림픽’에 걸맞은 전시와 콘퍼런스, B2B 비즈니스 미팅, 시승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민‧군이 함께 하는 화합의 엑스포를 지향하면서 해군 제7기동전단 장병과 가족들에게 무료입장 기회도 주고 있다.

3일 오후 열린 개막식은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위성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대리,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가브리엘라 에를리히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장 등 국내외 기관‧단체장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엑스포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3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20만명이 관람하는 국제박람회이자 학술의 장, B2B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한국-EU, 한국-아세안, 한국-중국 등 다양한 국가군과 전기차와 연관 산업의 협력과 비전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 명실공히 e-모빌리티의 다보스 포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예대회장인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도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전기차 관련 신기술 교류의 장이자 미래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연대의 장”이라면서 국제전기차엑스포와 함께 제주가 탄소중립 프런티어, 글로벌 탄소중립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브랜드 테슬라와 폴스타 현장 ‘인기몰이’

현장과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함께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인 테슬라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스웨덴 폴스타가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3 등 자사의 인기 전기차 브랜드를 전시하면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관광단지 내 테디베어뮤지엄에서 시승 체험도 제공한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가 뜸한 테슬라가 이번 엑스포에 선을 보이면서 일반 관람객과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보급률 1위인 제주도내 관심 고객들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관람객들에게 시승을 통한 폴스타 2의 매력과 가치를 전달한다. 폴스타 2는 미니멀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비건 인테리어,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로 앤캡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을 받은 EV다.

시승에는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동승해 보다 깊이 있는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시승을 마친 고객들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폴스타 에코백을 증정한다.

초소형 전기차 부문의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을 받는 마이브도 차량을 선보인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강자로써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 중인 마이브는 최근 ‘마이브 m1’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3일 개막, 오는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3일 개막, 오는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

◇삼성SDI, BMW 등 자사 배터리 탑재 모빌리티 제품도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삼성SDI는 BMW 등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인다.

1회 충전으로 630㎞(유럽 WLTP)의 주행이 가능한 삼성SDI의 Gen.5(제5) 배터리를 탑재한 BMW iX가 현장에서 눈길을 끈다. 또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전동 ATV(4륜 오토바이)와 전동 스쿠터, 교체형 배터리 팩 및 충전 스테이션도 전시하고 있다.

국내 1위 글로벌 농기계기업 대동은 대동모빌리티, 대동기어 등 계열사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면서 스마트 모빌리티 브랜드의 위상을 과시한다.

현장에는 대동모빌리티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동 골프카트와 그룹 차원에서 개발 중인 무인잔디깎이 ‘로봇모어’, 스마트 로봇체어 ‘모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도시형 전기삼륜차 브랜드인 DSEV 등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올해는 특히 e-모빌리티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는 빈센과 KSV 등 전기선박을 현장에 출품제품을 전시한다.

◇다양한 국제 콘퍼런스 … ‘전기차의 다보스포럼’

굵직굵직한 국제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목표 등을 논의하는 ‘한-EV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막 사전행사로 2일 오후 열렸다.

EU 회원국 20여개국 대사와 관계자, 윤순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외교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탄소없는 섬 2030(CFI2030) 비전’ 발표 10주년을 기념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EU의 전기차산업 동향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정책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모색하는 ‘한-아세안 EV 포럼’은 5일 개최된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참가한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EV 포럼’도 5일 오후 진행된다. 양국의 전기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한다.

100여개 세션이 진행되는 제9회 엑스포의 콘퍼런스는 ▲비즈니스 포럼 ▲학술포럼 ▲정책포럼 등으로 나눠 다양성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2 아시아제어로봇시스템학회를 비롯해 대한전기학회 B․D부문 춘계학술대회,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 한국ESG학회의 제1회 국제포럼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학술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B2B 비즈니스 상담도 역시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기업들 간 실질 비즈니스 매칭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전기차 대장정‧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부대행사 ‘풍성’

지난해에 이어 부대행사로 마련된 ‘제2회 한반도 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출발해 최남단 제주까지 2박 3일 전기차 퍼레이드를 해 주목을 받았다.

미래차 산업 꿈나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펼쳐볼 수 있는 ‘제1회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예선을 거친 전국 27개 대학 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해군 제7기동전단과 해병대 제9여단 연합군악대는 엑스포가 개막한 3일 행사장 안팎에서 기념 연주를 벌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 군악대는 행사 기간 중 관광단지 일원에서 버스킹 공연도 펼친다.

이들과 함께 지역 음악인들이 관광단지 주요 버스킹 공연장에서 다양한 연주를 통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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