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노동자, 정치권 향해 제2공항 중단·영리병원 폐기 촉구
제주 농민·노동자, 정치권 향해 제2공항 중단·영리병원 폐기 촉구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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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온갖 현안 산적 ... 보수양당 정치권, 해결방안 없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제주도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등 3개 단체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제주도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등 3개 단체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농민단체와 민주노총 등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을 향해 제주 제2공항의 중단과 영리병원의 완전 폐기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제주도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등 3개 단체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에는 온갖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보수양당 정치권은 근원적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권을 향한 정책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이 먼저 제시한 요구안은 ‘제2공항 중단’이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높았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제2공항을 강행하겠다고 하고 원희룡 국토부장관 지명자도 추진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햇다.

이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면 마땅히 도민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며 “절차부실과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결론난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제주지역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이들이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영리병원에 대해서도 “도민은 물론 전국민이 반대해 온 사항”이라며 “도민의 건강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걱정한다면 영리병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세계적으로 최저 수준인 공공병원의 비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며 “각 후보들과 정당들은 제주에서부터 공공병원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제주4.3과 관련해 “4.3은 미군정과 친일파, 서북청년단 등의 도민사회 탄압에 저항한 자주적이고 정당한 투쟁이었다”며 “당연히 항쟁에 주체적으로 참여했던 도민들도 국가폭력의 희생자로 인정돼야 한다. 관련 규정을 정비해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기후위기의 피해 당사자인 농민과 노동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후위기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정의로운 전환으로 가는 구체적인 방향과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제대로 된 기후위기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 외에도 투기자본의 규제와 노동자 및 농민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 등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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