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제2공항 첫 삽 ... 개발광풍 더 속도내게 될 것"
"비자림로, 제2공항 첫 삽 ... 개발광풍 더 속도내게 될 것"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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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순정, 비자림로 공사 중단 촉구
"도지사 없는 도정서의 결정, 적절하지 않아"
부순정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제주녹색당이 20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공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녹색당.
부순정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제주녹색당이 20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공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녹색당.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부순정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난 비자림로 공사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순정 후보는 20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공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의 첫 삽인 비자림로 공사를 중단하라”라고 외쳤다.

2018년 6월부터 시작된 비자림로 확장 공사는 그 후 4년 동안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오다 지난 17일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갔다.

부 후보는 이에 대해 “지난 19일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됐다”며 “선거로 인해 가장 바쁜 이 중대한 시기에 기습 군사작전을 펼치듯이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 타당한가”라고 꼬집었다.

부 후보는 “더군다나 지금 제주도지사가 공백인 상태”라며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도지사 권한‘대행’이다.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에 불과한 부지사가 이런 중대한 사안을 결정할 자격과 권한이 있는가? 이는 적절하지 못하며 타당하지도 않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공사가 도민들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부 후보는 또 “비자림로 공사 재개는 곧 제주 제2공항 건설 개시를 의미한다”며 “지금 제주는 개발 광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제2공항이나 비자림로 공사가 강행된다면 개발은 지금보다 더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태냈다.

그러면서 “따라서 제2공항 첫 삽인 비자림로 공사는 지금이라도 중단되어야 마땅하다”며 “보호울타리를 설치하거나 도로 폭을 축소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비자림로 공사재개는 보다 더 중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런 중대한 사업을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도 없는 마당에 실행된다면 더욱 황당한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환경파괴만 앞당길 비자림로 공사강행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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