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면 5분간 시원한 바람 … 현재 승차대 67곳 248개 운영 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내 버스승차대 에어커튼이 추가로 설치된다.
제주시는 버스 이용객 수가 많은데도 폭염 피해 저감시설이 없는 버스승차대 9곳에 1700만 원을 들여 에어커는 20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어커튼은 외부 온도가 27도 이상일 때 에어송풍기 동작 버튼을 누르면 5분간 바람이 나오면서 승강장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고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가 오기 전 6월 중에 공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많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시는 비가림 승차대 1393곳 가운데 환승정류장, 학교 및 병원 주변 등 이용객 수가 많은 버스승차대를 중심으로 67곳에 248개 에어커튼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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