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막아선 서귀포학생문화원, 철거되나? 제주도 "협의 중"
도로공사 막아선 서귀포학생문화원, 철거되나? 제주도 "협의 중"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27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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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관련, 현 교육감 사업 추진 긍정
제주도, 문화원 이설 검토 중 ... 다음달 15일 관련 의견 전달
서귀포시 도시계획도로 계획.
서귀포시 도시계획도로 계획.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학생들의 안전문제와 학습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과 관련, 현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철거한 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7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과 관련된 내용의 언급됐다.

해당 사업은 서귀포시 서홍동과 동홍동을 관통하는 총길이 4.2km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사 2구간의 도로 일부가 서귀포학생문화원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화원 앞 잔디광장의 일부가 도로에 편입되면서 학생 안전 문제 등이 불거진 것이다. 도심 속 녹지가 사라지는 문제도 지적된 바 있다.

그 외에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예정지 일대에 서귀포여중과 서귀서초, 서귀복초 등 다수의 학교들이 자리잡고 있어 학습권 침해 우려까지 나왔었다.

이석문 전 교육감 시절 제주도교육청은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 하지만 교육감이 현 김광수 교육감으로 바뀌면서 도교육청의 분위기 역시 달라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예결특위에 참석한 이창민 도시건설국장은 서귀포시 우회도로 사업 추진 상황을 묻는 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의 질의에 대해 “이전에는 사업이 더딘 부분이 있었지만 현재 교육감은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서귀포학생문화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 국장은 “저희 생각으로는 기존 학생문화원이 노후돼 존치보다는 이설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설되고 남은 부지에 시민광장이라던가, 시민 및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광장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의견을 다음달 15일까지 제주도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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