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오면서 노자는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이성중심적 사고에 대한 반성이 노자를 불러오게 만든다. 노자는 언어보다는 직관, 문명보다는 반문명, 남성보다는 여성, 부국강병보다는 소국과민을 중시했다.
노자의 이런 사상을 새롭게 읽어볼 책이 나왔다. 제주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고은진씨가 펴낸 《도덕경 산책》이다.
책은 시중에 유포된 노자의 《도덕경》을 토대로 원문과 해석, 나름의 풀이를 담았다. 책은 원문과 대응하는 우리말 풀이를 통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저자 고은진은 제주대에서 국어국문학, 중어중문학, 철학 등을 전공했다. 저서로 《원효의 번뇌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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