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2:56 (금)
제주시 한경면 일대 고사목, 솔껍질깍지벌레 때문?
제주시 한경면 일대 고사목, 솔껍질깍지벌레 때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2.1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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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 시료 채취 검사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미감염으로 판단
4월까지 고사목 제거 등 솔껍질까지벌레 방제 총력 대응키로
제주시가 최근 한경면 일대에 솔껍질깍지벌레에 의해 집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사목 제거 등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최근 한경면 일대에 솔껍질깍지벌레에 의해 집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사목 제거 등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최근 한경면 일대에 고사목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솔껍질깍지벌레는 2014년 추자도에서 처음 발생한 후 2018년 제주 본섬에 유입돼 한경면 일대에서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로 보이는 고사목이 집단 발생했다.

고사 원인을 찾기 위해 230여 점의 시료를 채취, 세계유산본부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의뢰한 결과 5점을 제외한 나머지는 재선충병 감염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 페로몬 트랩 등 현장 조사에서는 소나무에서 솔껍질깍지벌레 후약충이 발견됐고, 고사 형태도 솔껍질깍지벌려에 의한 피해 양상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시는 우선 한경‧한림 지역 1000㏊ 해송림에 약제 지상방제와 피해 고사목 제거작업을 4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 수액 이동이 정지되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500㏊에 예방나무주사를 주입할 예정이다.

고미숙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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