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10-01 11:57 (일)
"고용문제 해결 노력" ... 제주도청 앞 농성천막 211일만에 철거
"고용문제 해결 노력" ... 제주도청 앞 농성천막 211일만에 철거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6.0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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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노동자 "제주도 노력에 진정성"
"해고자 52명 중 18명 재취업 ... 문제해결에 진전 있어"
"향후 문제해결에도 적극 참여 ... 노조 역할 최선 다하겠다"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노동자 기자회견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노동자 기자회견 모습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시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으로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가 폐쇄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설치했던 농성 천막이 설치 211일만에 철거됐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서비스연맹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노동조합은 5일 오전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천막농성을 마무리 짓는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먼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월 14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천막농성을 방문해 고용위기 해결을 위한 노·정협의체 구성 및 운영과 10인 이상 집단고용위기 발생시 도 차원의 지원체계 마련 등을 약속한 내용을 언급했다. 

이들은 이어 "오 지사의 약속에 따라 노·정협의체 운영이 3개월 동안 이뤄졌고, 현재 해고자 52명 중 환경관련 시설 등에 모두 18명이 재취업됐다. 정년 초과 등을 재외한 재취업 희망 대기인원은 20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은 이러한 진정성 있는 도의 노력과 노·정협의체를 통한 문제해결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 천막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남아 있는 해고자 전원에 대한 고용문제 해결과 민간위탁사업장 집단고용위기 발생시 도 차원의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노·정협의체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노동조합에 요구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공공부문 민간위탁사업장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집단해고 사례는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현재 중단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 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3단계인 ‘민간 위탁 분야 정규직화’도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민간 위탁을 중단하고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와 같은 공익시설을 재공영화하여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노동자들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의 운영으로 북부광역환경관리센의 폐쇄, 일자리를 잃게 될 위험에 처하자 지난해 11월초부터 농성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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