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김은중호, FIFA 주관 대회 역대 다섯 번째 '4강 신화'
김은중호, FIFA 주관 대회 역대 다섯 번째 '4강 신화'
  • 미디어제주
  • 승인 2023.06.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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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U-20, 오는 9일 이탈리아와 준결승…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준우승
여자 대표팀, 2010년 U-17 월드컵서 한국축구 역사상 유일무이한 우승
김은중 감독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에 오른 뒤 선수들을 안아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은중 감독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에 오른 뒤 선수들을 안아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역대 다섯 번째 ‘4강 신화’를 썼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준결승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U-20 월드컵 4강전을 벌인다.


김 감독은 4강행이 확정된 직후 인터뷰에서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를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어려운 경기였다. 이 또한 이겨내 준 21명의 선수들에게...”라고 말한 뒤 울컥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그리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중호는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 2012 런던 올림픽,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에 이어 FIFA 주관 남자 축구 국가대항전에서 통산 다섯 번째로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멕시코 대회와 한·일 월드컵은 모두 4위로 마무리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직전 대회인 폴란드 대회에서는 남자 축구 역대 최초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이라는 최고 성적을 썼다.
 
한국 여자 축구는 FIFA 주관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섰다.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맞수 일본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같은 해 독일에서 열린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 성적을 냈으나 이후 17세 이하 동생들이 바로 다시 새역사를 썼다.
 
2023년에는 남자 U-20 대표팀이 새역사에 도전한다. FIFA U-20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1981년 호주 대회의 카타르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의 일본, 2019 폴란드 대회의 한국이었는데, 아직 우승을 거둔 국가는 없었다.
 
2019년 열린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비롯해 체력적인 부분까지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 4강을 넘어 결승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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