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전시회, 가상현실 전시관, 온라인 추모관 등 운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평화공원 내 내 위패봉안실 뿐만 아니라 상설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와 외부 전시물을 모두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 제주4.3평화공원’ 구축 사업이 완료됐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에 걸쳐 진행된 스마트 제주4.3평화기념관 구축 사업이 완료돼 온라인 추모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 기념관에서는 3D 전시회와 가상현실(VR) 전시관, 온라인 추모관, 3D 유물·유품 등을 모두 볼 수 있다.
3D 전시회에서는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진행됐던 전시회를 비롯한 가상 전시회가 구성돼 있어 전시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전시관을 보듯 이동하면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 가상현실(전시관)에서는 4·3상설전시실을 온라인으로 관람하면서 전시물에 대한 설명과 전시실 내 영상을 팝업으로 시청할 수 있고, 제주4·3평화공원 외부 상징조형물(비설, 귀천, 해원, 이젠...)도 3D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추모관에서는 제주4·3평화공원에 있는 위패봉안실 내부를 3D로 둘러보면서 희생자명으로 위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3D 유물·유품 부분에서는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보관 중인 유물, 유품을 3D로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은 스마트 제주4·3평화기념관 홈페이지(https://online.jeju43peace.or.kr/main.do)나 4·3종합정보시스템(https://peace43.jeju.go.kr/)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스마트 제주4·3평화기념관 구축을 통해 도외 거주자 등 직접 4․3평화공원을 찾기 어려운 방문객들에게 생생한 온라인 평화기념관 관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추후에는 제주4·3평화공원을 직접 방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문화관광체육부의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1억 원과 도비 1억 원 등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