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도시 난개발 논란 민간특례 중부공원, 아파트 공사 첫 삽 뜬다
도시 난개발 논란 민간특례 중부공원, 아파트 공사 첫 삽 뜬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7.14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중부공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오등봉공원은 사업승인 위한 협의 진행 중
제주도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제주도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도시 난개발 논란이 제기됐던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중 비공원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대한 승인서를 교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시 건입동 중부공원 전체 공원부지 21만4200㎡ 가운데 비공원지역 4만4944㎡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 12개동 728세대를 건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728세대 중 658세대는 분양, 75세대는 임대를 할 예정이다.

(주)동인종합건설과 금성종합건설(주), (주)시티종합건설 등 3개사로 구성된 제일건설(주) 컨소시엄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컨소시엄은 복합문화센터와 스포츠센터, 광장 등의 450억원 상당의 공원시설을 조성해 제주시에 기부채납할 방침이다.

이처럼 공원시설로 조성되는 면적은 전체 공원부지의 79%에 해당하지만, 총 투자규모 3722억원의 3분의 2를 넘어서는 2697억원이 비공원 아파트단지 건설에 투자될 계획이다.

이 때문에 복합문화센터와 광장 등의 공원 조성이 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도시공원이 대규모 개발에 활용되면서 도시 속 녹지공간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말들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중부공원과 마찬가지로 민간특례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오등봉 공원의 경우 현재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부서 협의 등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