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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뮤지엄, “더운 여름을 ‘살롱드포도’와 함께”
포도뮤지엄, “더운 여름을 ‘살롱드포도’와 함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7.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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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일요일 개최

제주 포도뮤지엄(총괄디렉터 김희영)이 문화예술 축제 ‘살롱드포도’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살롱드포도는 문화예술로 공감 문화를 확산하는 포도뮤지엄의 프로그램이다. 포도뮤지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총 32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라는 전시 주제를 다시 한번 되짚는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는 우리 사회의 비주류가 직면하는 어려움을 드러내고 공존과 포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다. 이달 초 종료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요청에 따라 9월 3일까지 무료로 특별 개방하고 있다.

포도뮤지엄이 마련한 살롱드포도는 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행사는 시네마클래스, 사운드퍼포먼스, 낭독퍼포먼스 등으로 구성했다.

첫 순서는 시네마클레스다. 여기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9월 중순 개봉 예정인 영화 ‘프리 철수 리’를 미리 감상할 수 있다. 영화를 본 후 신혜린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함께 영화 내용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8월 6일은 김영선 작가가 사운드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작가는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바람, 파도, 새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고 입체적으로 디자인해, 소리 속 풍경을 청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작업을 해왔다.

김영선 작가는 호른 연주자, 스튜디오 아티스트, 음악 프로듀서 및 엔지니어, 건축음향 설계자 등을 경험하며 탐구해 온 소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소리 장인인 김민아 작가와 협업해 만든 작업도 공개되며, 신지아 무용가의 발레 안무도 곁들여진다.

살롱드포도 마지막은 8월 13일에 있을 낭독퍼포먼스다. 3인의 낭독자들이 전시를 본 뒤, 그들의 느낌을 전할 수 있는 책 속의 핵심 구절을 읽어내린다. 정치외교학자 김지윤, 사회학자 오찬호, 젊은 소설가 정지돈 등이 낭독자로 참여한다.

살롱드포도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네이버에서 포도뮤지엄을 검색해 티켓을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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