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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길을 걷는 즐거움’, “성안올레 길 같이 걸을래요?”
‘익숙한 길을 걷는 즐거움’, “성안올레 길 같이 걸을래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9.1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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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23 성안올레 걷기축제 16~17일 원도심 일원서 개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23 성안올레 걷기축제가 오는 16‧17일 이틀간 ‘익숙한 길을 걷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제주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 축제는 지난해 10월 성안올레 1코스 개장에 이어 올해 2코스 개장을 기념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행사는 성안올레 각 6㎞ 코스를 걸으면서 다양한 문화와 역사 자원을 알아가고 원도심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식전 행사로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즉석에서 인화해 선물하는 ‘인생 한 컷 사진찍기', 추억의 뽑기 판, 제기차기 등 옛 동심을 떠올리면서 소정의 경품을 증정하는 ‘추억 놀이터'와 ‘건강생활실천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16일에는 물사랑홍보관 광장, 본행사인 17일에는 산지천 북수구 광장에서 이클에 걸쳐 성안올레 1, 2코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올레길을 걸으면서 코스 내에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1코스 산지등대와 2코스 용연계곡에서는 ‘길 위의 음악회, 길 위의 미식회'가 마련되며 16일 11시에는 아티스트 낭만집시의 플라멩코 공연, 17일 11시에는 용연계곡에서 멘도롱블랑의 미니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또 16일에는 1코스 내 우당도서관에서 ‘길 위에서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길 위에서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해 걷기축제에 맞는 추천 도서 전시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제주의 역사, 문화,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관덕정 광장에서 ‘길 위에서 풍류를 즐기다'를 주제로 풍물밴드 이상의 현대적 멋을 입힌 전통 공연이 진행된다.

강미숙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2023 성안올레 걷기축제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원도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다”면서 “가을의 초입에서 원도심을 걸으며 성안올레의 역사, 문화,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안올레는 1코스의 경우 산지천을 출발, 동자복과 건입동 벽화길, 산지등대를 거쳐 사라봉, 모충사, 두맹이골목, 운주당지구 역사공원, 제주동문시장을 경유해 산지천으로 돌아오게 된다.

또 2코스는 산지천에서 탑동광장, 서자복, 용연구름다리, 무근성길, 관덕정, 오현단, 제이각, 칠성로 상점가를 거쳐 산지천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두 코스는 모두 약 6㎞ 구간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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