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회, 9월 14일 제2차 연구자 발표회 개최

(사)제주학회(회장 오상학)가 지난 14일 제주학 관련 제2차 연구자 발표회를 가졌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강수경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전문연구원의 발제로 진행됐다.
강수경 연구원은 생업 민속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이날 강조했다. 그는 “해녀 공동체의 생업 활동인 ‘물질’은 민속지식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 물질은 생업 목적 달성을 위한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노력 이외에도 민속문화 형상에 있다”며 “유네스코는 제주해녀문화의 전통사회 농경어로에 대한 지식에 주목하고, 무형문화유산 가치의 소중함을 보전하고자 2016년에 등재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 후 생업 환경의 변화와 생업 활동 축소는 민속문화의 소멸로 이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결국 무형문화유산을 계승함으로써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의 토대가 된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한편 제주학회는 올해 3월 제1차 제주학 연구자 발표회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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