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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만난다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만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9.1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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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과 협업, 백남준의 <거북> 11월 26일까지 2층 로비에 전시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대형작 '거북'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우주박물관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대형작 '거북'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우주박물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 작가의 <거북> 작품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제주도립미술관의 협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국제특별전 프로젝트 제주 ‘이주하는 인간, 호모 미그라티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인프라를 활용해 전시장을 조성, 제주에서 백남준 작가의 대형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거북>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이자 예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백남준 작가의 1993년 작품이다. 텔레비전 166대를 거북이 형상으로 설치한 작품으로 가로 10m, 세로 6m, 높이 1.5의 대형 미디어 작품이다.

작품은 19일부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 2층 로비에 전시돼 있어 3층 로비에서 보면 작품의 웅장한 자태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느껴볼 수 있다.

또 이번 전시에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도 같이 소개된다. 1984년 1월 1일 정오에 한국,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중계돼 약 25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는 11월 26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관람을 원하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 개최를 기념해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국제특별전 기간 중 제주도립미술관 관람권을 지참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강영수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관장은 “제주도립미술관과 이번 국제특별전 협력을 통해 세계적 거장인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제주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다양한 관점으로 즐기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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