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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마 요청 받은 이준석 "생각해본 적 없다" 가능성 일축
제주출마 요청 받은 이준석 "생각해본 적 없다" 가능성 일축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9.2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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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의힘.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주출마를 요청한 것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생각해본적 없다”며 제주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25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 이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제주 출마를 요청했는데, 실제로 요청이 들왔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기사에는 났다. 저와 상의된 것은 아니다”라며 직접적으로 요청을 받은 사실은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전 당대표들은 많이 안했는데, 제가 제주4.3도 많이 챙기고 그래서 더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다. 무엇보다 지난번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계양구을에 나가면서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했을 때, 제가 제주도 관광 산업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이슈화를 많이 시켜서, 제주 가면 지금도 공짜 커피를 많이 사주신다”며 제주 출마 요구가 나온 배경을 추측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수도권 위기론에 더해 제주 역시 더 위기”라며 “4.3의 아픔이 있는 제주에서 지금과 같은 분위기로 가서는, 제주에 있는 의석 3개를 모두 다 또 내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다음 총선에서 노원구에서 출마할 뜻을 분명히 했다. 노원구 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제주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앞서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준석 전 대표를 제주지역으로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밝히 바 있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주시을 출마를 요청한 것에 이은 것으로, 중앙당에서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이 제주에서 출마를 해줘야 제주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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