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부터 서울까지’ 尹 정권 퇴진 민중총궐기 대장정
‘제주부터 서울까지’ 尹 정권 퇴진 민중총궐기 대장정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0.2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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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덕정서부터 용산 대통령실까지 16일간 진행
제주부터 서울까지 20만 민중총궐기 대장정이 시작됐다.
제주부터 서울까지 20만 민중총궐기 대장정이 시작됐다.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민주노총 등 도내 노동 단체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과 노조법 개정을 촉구하며 ‘제주부터 서울까지 20만 민중총궐기 대장정’을 시작한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준)은 20일 제주 관덕정에서 제주부터 서울까지 20만 민중총궐기 대장정 출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윤석열정권퇴진의 요구와 의지를 모아내고 11월 11일 민중총궐기투쟁에 함께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1년 6개월 만에 한국사회는 수십년 전 독재정권시절로 후퇴했다”라고 외치며 기자회견의 막을 올렸다.

이어 “정권의 무능과 실정에 대한 국민의 반대여론은 ‘가짜뉴스’ 탓으로 돌리며 언론자유를 억압하고 방송작악을 멈추지 않고 있다”라며 “대통령 집무실 앞 시위금지와 소윰규제 등 집시법에 대한 자의적 적용으로 국민의 저항권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오직 외부영향과 남탓만 하며 무대책으로 일관 중이다”라며 “부자감세로 줄어든 복지예산의 축소는 보건의료와 돌봄공공성을 후퇴시키고 있으며 비정규직·저임금 노동자, 무주택서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가되고 있다”라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정책전환을 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이 없으며 오로지 총선승리를 통해 권력기반을 강화하고 반민중정책을 전면화할 기회만 노리고 있다”라며 “한국사회와 민중의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방안은 민중이 자신의 요구를 전면화하고 윤석열퇴진투쟁에 나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제부터 우리는 시대와 민중의 요구를 모아 윤석열정권퇴진과 한국사회 체제전환운동을 본격화할 것을 선언한다”라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만나 윤석열 정권퇴진의 요구와 의지를 모아내고 11월 11일 민중총궐기투쟁에 함께할 것을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민중총궐기와 정권퇴진운동은 특권세력과 절대다수 민중의 대결, 재벌부자중심의 경제체제와 민중복지경제체제의 대결, 냉전대결세력과 평화지향세력의 대결이다”라며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으며 투쟁하는 민중은 억압의 현실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만 민중총궐기 대장정은 제주 관덕정에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까지 16일간 이어진다. 도보와 트렉터, 차량행진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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