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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 교통혼잡 '노형오거리' 교통량, 대폭 줄어드나?
제주 최대 교통혼잡 '노형오거리' 교통량, 대폭 줄어드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2.2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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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로~평화로 교통량 분산 위한 우회도로 윤곽 보여
광령~도평 우회도로, 내년 착공 예정 ... 일부 공사 중
노형로~우평로 우회도로는 내년 준공, 교통량 분산 기대
내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광령~도평 우회도로'를 표시한 지도. /자료=제주특별자치도.
내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광령~도평 우회도로'를 표시한 지도. /자료=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시내 최대 교통혼잡지역인 노형로의 통행량 분산을 위한 도로들이 윤곽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노형 중심부를 거치지 않고 바로 평화로로 빠질 수 있는 도로인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도로구역 결정 고시를 29일 했다.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12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광령리 평화로 노루물 인근에서부터 노형동 월광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2km의 도로다. 준공은 2028년 12월 예정이다.

하루 교통량이 6만2300대에 달하는 제주시 최대 교통혼잡 지역인 노형오거리와 무수천사거리 등 노형로 일부 구간의 교통량을 분산해 도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진다. 

제주도는 이번 고시에 이어 내년 3월부터 보상비 책정 및 보상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이후 보상 협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면서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현재 일부 구간이 공사중에 있기도 하다. 제주시에서 추진하는 620m 길이의 도시계획도로인 노형로~우평로 우회도로를 월광로와 연결하기 위해 광령~도평 우회도로 중 월광로~우평로 구간만 우선착공에 들어간 것이다. 

이 우선착공 구간은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 우선착공 구간이 완공되면 노형로~우평로 우회도로와 함께 개통할 방침이다. 

지도=카카오맵 갈무리.
지도=카카오맵 갈무리.

이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제주국제공항에서 노형오거리를 거치지 않고 평화로 입구로 이어지는 월산마을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제주시내 최대 교통혼잡구역인 노형 중심지를 거치지 않고 평화로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이 노형로~우평로 우회도로에 더해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광령~도평 우회도로까지 완공되면, 현재 노형로를 거처 평화로로 들어가는 차량의 34.4%가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되면 평화로에서 노형로로 이어지는 구간의 교통량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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