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같은 당 소속 현역 의원인 송재호 의원의 과도한 국회 결석 횟수를 문제삼고 나섰다.
8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송재호 의원의 제21대 국회 결석 관련 자료를 공개하면서 송 의원의 결석 사유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문 후보 측은 이와 관련, “제공된 자료는 열린국회정보공개포털https://open.assembly.go.kr/)에 공개된 공지 자료”라면서 “자료를 통해 송 의원의 제21대 국회 결석 횟수가 31회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체 31차례 결석 가운데 22회는 개인적인 사유를 적시한 사유서를 제출한 경우였고, 나머지 9차례는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은 무단 결석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도민과 유권자들은 국회 결석이 과도하게 생긴 이유가 궁금할 것”이라면서 도민과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해 청가(사유서를 제출한 경우)의 구체적 사유 등 결석과 관련한 사항을 투명하게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문 후보 측의 김광현 공보 담당은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청가’는 개인적인 사유서를 제출한 경우인데, 국회사무처에서도 사유서에 적시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송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결석 사유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문 후보 측은 이 밖에도 송 의원이 단 한 번도 대정부질문을 하지 않은 점 등 송 의원을 겨냥한 공개 검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송 의원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2020년 4월 제주도지사 간담회와 JDC 간담회,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 잇따라 불참한 데 이어 임기 시작 후에도 제주4.3유족회 간담회와 민주당 첫 의원총회에 불참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