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송재호, “문대림 후보측 흑색 선전으로 혼탁선거 우려”
송재호, “문대림 후보측 흑색 선전으로 혼탁선거 우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1.22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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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 후보측 의혹 제기에 공천관리위 심의 요청, 법적 대응 예고
송재호 예비후보가 최근 문대림 예비후보 측의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다.
송재호 예비후보가 최근 문대림 예비후보 측의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송재호 예비후보가 최근 같은 당 소속의 문대림 예비후보가 자신을 겨냥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혐오정치를 부르는 네거티브 선전’으로 규정, 법적 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22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우선 “문 후보 측이 근거도 없고 상식도 없이 자칫 위법 소지마저 있는 비방과 흑색선전을 공식적으로일삼고 있다”면서 “혼탁선거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후보는 “정확한 근거도 없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모욕을 주기 위한 행동일 뿐”이라면서 “유권자들과 민주당 당원들로 하여금 잘못된 선택을 유도하는 등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유권자들의 신성한 권리를 침해하는 중차대한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얘기한 후보의 도덕성 검증 차원의 5대 혐오 범죄 중 ‘증오 발언’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들어 “상대방을 향한 근거없는 비방이야말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검증할 ‘증오 발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문 후보가 이같은 네거티브 선전으로 민심을 교란하고 공정선거를 훼손하는 ‘증오 발언’을 즉각 그만두지 않을 경우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이를 심의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법적 대응에도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문 후보측은 지난 19일 언론에 배포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송 후보의 차명 재산 의혹과 자녀 재산 형성 의혹, 불법 주식 취득 의혹, 오영훈 지사 구형량 관련 현 정부 고위공직자와의 핫라인 발언 의혹, 알코올 중독 의혹 등 5가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송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당 소속의 문윤택 예비후보는 “과열되고 있는 경선 구도에 도민사회 전반에서 정치 혐오, 경선 후유증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깨끗한 경선을 위해 각 후보와 캠프간 실천 의지를 담은 협의문 작성과 자율적인 정책토론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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