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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상서 어선 침몰··· 1명 구조되고 2명 실종 ‘수색 중’
서귀포 해상서 어선 침몰··· 1명 구조되고 2명 실종 ‘수색 중’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2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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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선원, 병원 이송··· 생명에 지장은 없어
해경, 경비함정·항공기 투입해 밤샘 수색 나서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수색에 나서고 있는 해경/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수색에 나서고 있는 해경/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 표선면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의 선원은 실종됐다. 해경은 현재 수색에 나서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52분께 표선 남동쪽 18.5km 해상에서 4.11톤 선박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A호는 ‘높은 파도로 인해 침몰 중’이라는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의 조사 결과 A호에는 내국인 선장 B씨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C씨, D씨 총 3명이 승선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구조에 나선 제3태양호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A호는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호가 침수로 인해 정상운항이 어려운 상태에서 높은 파도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제3태양호는 오후 10시 42분께 표류 중이던 C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C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된 2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해경 경비함정 10척과 해군함정 1척, 민간선박 3척, 상선 1척을 동원했다.

공중으로는 해경 제주항공기 헬기와 무안항공대 고정익, 김포항공대 고정익, 공군 고정익 등 항공기 총 4대를 동원해 조명탄 112발을 투하하며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해경은 야간 해상수색에서 사고지역으로 추정되는 해점을 중심으로 해수유동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입체수색을 전개 중이다.

주간에는 함선 총 17척을 동원할 방침이다. 선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구역을 정해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항공기 4대도 추가 동원해 해·공 입체적 수색도 전개할 예정이다.

해경은 구조된 C씨가 안정을 취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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