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데이터 활용 장기방치 차량 탐지 지능협 플랫폼’ 사업모델 대상 수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처음 열린 열린 위성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지역 현안 해결과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모델이 제시됐다.
제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30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오영훈 지사와 문용석 제주TP 원장, 정대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을 비롯해 본선 수상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제주 위성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주 위성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역점시책인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산업 선도지역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위성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내 우주 전문인력의 저변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는 ‘위성데이터를 활용해 아름다운 제주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및 사업모델을 제안하라’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공모를 추진한 결과 429개 팀이 참여, 58개 팀에서 기획안을 접수했다.
본선에서는 15개 팀이 경쟁한 가운데 최종 9개 팀이 입상했다.
대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은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차량 식별 기술로 장기방치 차량을 식별해 도내 주차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제주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장기방치차량 탐지 지능형 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라는바당’팀에 돌아갔다.
또 최우수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은 ‘제주도 자연기반 탄소흡수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한 ‘슈루룩’ 팀, 우수상(제주테크노파크 원장상)은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안한 ‘양치비’ 팀과 ‘드론택시를 위한 정보제고 플랫폼, FLY JEJU’를 제안한 ‘기록의 미학’ 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제주테크노파크 원장상)은 ‘맨도롱’ 팀, ‘감귤나라하르방왕자’ 팀, ‘제주FDA’ 팀, ‘JEJU-AI-LAND’ 팀, ‘흑룡만리’ 팀 등 5개 팀이 받았다.
수상 팀에는 상패와 함께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등의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민간 소형위성이 국내 최초로 발사되는 등 제주가 우주산업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민간 위성과 이를 활용한 제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지역현안 해결, 청년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위성데이터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제주우주포럼 개최,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과 민간기업 유치 확대 등을 가속화해 위성활용 산업 육성과 국내 민간우주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