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류 등 신선식품 지난달보다 6.7%, 전년 동월대비 13.7% 올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째 연속 2%대를 기록,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가격이 오른 사과를 비롯해 과일‧채소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보다 6.7%, 전년 동월대비 1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 피자 등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고물가 상황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2024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3.07로 전년 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작년 12월에 비해서는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11월부터 3개월째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 지난달 3.3%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사과(100.9%), 토마토(62%), 귤(28.3%), 쌀(10.9%) 등 식료품 물가 상승이 두드러졌고 의류‧신발(5.8%), 가정용품‧가사서비스(2.5%), 외래진료비와 치과진료비 등 보건 분야 물가도 조금씩 올랐했다.
다만 경유(-12.3%), 휘발유(-2.9%), 국내선 항공료(-8.4%) 등 교통 분야는 전년 동월대비 조금씩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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