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김승욱 후보가 도내 고립청년을 위해 정서적·경제적 자립을 위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승욱 제주시을 총선 후보는 26일 ‘도내 고립청년을 위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19세~39세의 청년 중 고립과 은둔생활을 하는 사회적 고립청년이 약 7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동안 일하지 않은 사회적 고립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51.6%가 일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그냥 쉬고 싶어서’가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육아 및 가사가 21%, 취업 준비가 19.4%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사회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발전, 치열한 글로벌 산업경쟁으로 서비스·지식산업 등 고용없는성장 산업구조로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근로환경의 격차 및 소수 양질의 일자리 경쟁에서 뒤처진 청년들의 노동시장 이탈이 그 배경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회적 관계 안전망 부족, 학업·취업 경쟁, 직장문화 등 위기 시 회복탄력성 저하로 일상적인 사회관계가 어려운 청년이 증가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경우, 지역 내 청년 구직자가 선호하는 고숙련 일자리 증가는 제한적이다”라며 “상대적으로 구직자 선호도가 낮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저숙련·저임금 업종을 중심으로 구인수요가 증가하며 구인구직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립청년들은 공적 지원이 낙인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자발적 도움 요청을 피하는 경향이 있어, 지역사회에 더 깊이 은둔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다수의 고립청년이 현재 상태를 벗어나길 원하고 있으며 이들의 정서적·경제적 자립을 위한 촘촘하고 따뜻한 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선언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우리 지역의 고립청년에 대한 사회적 현안을 예의주시하겠다”라며 “다양한 난관에 부닥쳐 있는 청년들을 위한 종합적이고 통합된 지원사업을 마련해 활력있는 제주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