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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전복 어선 '수색 나흘째'··· 해경, 선체 인양 결정
마라도 전복 어선 '수색 나흘째'··· 해경, 선체 인양 결정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04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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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 있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 있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 있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해당 어선을 인양하고 정밀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전복 어선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선체를 인양하고 정밀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께 발생했다. 33톤급 어선 A호는 모슬포에서 출항해 조업 중 원인 미상으로 전복됐다.

이날 A호에 타고 있던 선원은 총 10명이었다. A호가 전복된 직후 8명의 선원은 인근어선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과정에서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해경은 수색 작업에 나섰다.

수색에는 경비함정 10척과 항공기 4대, 민간어선 8척, 관공선 3척 등 상당한 인력이 투입됐다.

결국 수색 이틀째 실종자 B씨는 사고 발생 지점 22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 당시 B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수중에서 A호 내부 수색에 나서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해경이 수중에서 A호 내부 수색에 나서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다. A호 주변 및 해수유동 예측 결과를 감안해 수색 구역 내 집중 수색을 실시 중이나 별다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양은 4일 밤 9시부터 예인선이 도착하는 대로 이뤄진다.

해경은 A호를 수면 위로 꺼낸 후 물을 모두 빼내고 정밀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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