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세계 1위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오는 9월 크루즈 전세선 운항 계약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올해 크루즈 전세선 연간 운항 계약을 공식 체결한 데 이어 이후 출시된 5월 크루즈 특별 전세선 상품이 5000여 명을 모객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9월 크루즈 전세선 운항 계약까지 순조롭게 성사된 것이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9월 2회에 걸쳐 5000여 명 규모의 크루즈 특별 전세선 상품을 선보이면서 올 한 해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통해 약 1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송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는 9월 진행되는 크루즈 전세선 상품은 추석 황금연휴와 맞물려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1항차는 9월 12일 속초를 모항으로 일본 오타루, 아오모리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를 거쳐 다시 속초로 돌아오는 5박 6일 일정으로, 가격은 1인 198만 원부터다.
또 2항차는 9월 17일 속초를 출발해 일본의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마지즈루를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4박 5일 일정으로 1인 158만 원부터다.
이번 크루즈 여행에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한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인 11만4000톤급(전장 290m, 폭 35m)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은 “크루즈 한 척이 항공기 15대와 맞먹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만큼 크루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크루즈 여행상품으로 국내 크루즈 여행 대중화와 크루즈 관광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전세선 운항 외에도 코스타, 프린세스, MSC, 로얄캐리비안 등 세계적 선사와 크루즈 인바운드 기항지 투어 계약을 체결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모두 37항차의 기항지 투어 계약을 체결, 3만5000여 명의 크루즈 기항지(속초, 인천, 부산, 제주 등) 관광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제주를 비롯한 기항지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