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문대림 “제주의 미래 위해 윤석열 정부에 회초리 들어야”
문대림 “제주의 미래 위해 윤석열 정부에 회초리 들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3.09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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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본격 세몰이 “검찰 독재 정부 끝장내겠다”
위성곤 도당 위원장 “통합선대위 구성, 하나가 되어 승리 향해 달릴 것”
문대림 예비후보가 9일 오후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문대림 예비후보가 9일 오후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9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국회 첫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문대림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자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위성곤 예비후보와 바로 두 시간 전 개소식을 마친 제주시 을 선거구의 김한규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태석‧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도의회 의원 등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문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최근 진보 진영 유튜브에서 활약 중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도 참석, 축사를 통해 문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강창일 전 주일 대사는 영상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문대림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무도한 정권을 심판고 전쟁을 부추기는 반평화세력,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반민족 세력을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면서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남풍을 북진시켜 정치권을 정화시켜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대림 후보는 인사말을 하기에 앞서 큰절을 하면서 개소식에 참석해준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뒤 “여러 번 시련을 겪었지만, 그 시련 앞에 좌절은 없었다”면서 “반성하고 더 성찰하고, 더 다듬어지고 더 당당해졌다”면서 “국회에서도 투쟁성과 야당성을 키워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민생 위기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강력한 입법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이미 방통위원장, 금융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이 모두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이제 국회마저 검사 출신들이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면서 “검찰 독재 정부를 끝장내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해야 한다”고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4.3 추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총리가 대독한 짧은 추념사를 통해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미래를 위한 해결 방안이 아니라 제주의 산업 육성에 대한 얘기만 하면서 4.3과 추념식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점을 들어 윤석열 정부를 도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정부의 각종 제주도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는 게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민주당이 여러분의 힘으로 제주도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부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면서 “오영훈 도정과 손을 잡고 제주의 새로운 동력, 미래 산업을 만들어나가면서 청년 문제와 노인 복지 문제, 여성 복지 문제, 아동‧청소년의 문제를 힘있게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위성곤 후보는 축사를 통해 문대림 후보에 대해 “한 판 뒤집기를 하겠다더니 뒤집어서 여기까지 왔고, 이제 다시 통합과 단결을 통해 승리를 일궈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다음주 또는 후보 등록 전까지 통합선대위를 만들어 그동안 뜨거웠던 경선의 과정을 정리하고 하나가 되어 승리를 향해 달려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개소식에는 경선에 참여했던 문윤택 예비후보와 송재호 예비후보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위성곤 도당 위원장은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통합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답변을 피해갔다.

9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문 후보가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9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문 후보가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문대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현판 제막을 위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문대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현판 제막을 위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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