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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일본 수출, 7년 만에 다시 재개될까
제주 감귤 일본 수출, 7년 만에 다시 재개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3.1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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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귤수출연합, ‘FOODEX JAPAN 2024 박람회’에서 제주 감귤 홍보
2017년 10톤 수출 끝으로 중단 … 일본 수출 감귤 재배농가 육성 등 추진
한국감귤수출연합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24 박람회’에서 감귤 홍보에 나섰다. /사진=한국감귤수출연합
한국감귤수출연합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24 박람회’에서 감귤 홍보에 나섰다. /사진=한국감귤수출연합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감귤의 일본 수출이 7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한국감귤수출연합(대표이사 제주감귤농협 송창구 조합장)은 제주 감귤 일본 재개를 위해 제주농협과 함께 일본 수출 감귤 재배농가를 육성하고 일본 바이어 발굴, 시범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수출 재개 움직임의 일환으로 지난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24 박람회’에 참가해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와 신품종 미니향을 일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박람회에서는 제주 감귤을 비롯해 감귤 가공품에 대해서도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세부사항을 지속하여 협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내 주요 백화점의 식품 매장,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유통 시장 조사를 통해 감귤과 만감류의 유통 가격, 포장 형태 등 향후 일본 수출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도 했다.

송창구 감귤수출연합 대표이사는 “일본에 한류 바람이 일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지금이 일본 수출 재개의 적기로 보고 있다”면서 “고품질 감귤을 일본에 수출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주 감귤이 일본 감귤에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감귤은 2000년대 일본 도매시장 직상장, 냉동감귤 수출 등을 통해 한때 2000톤이 넘는 감귤을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으나 수출단가 하락과 일본 소비자의 자국산 감귤 선호 등 다각적인 요인으로 인해 2017년 10톤 수출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다.

한편 한국감귤수출연합은 지난해 9월 홍콩 AFL 박람회에서 홍콩, 동남아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해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지난해 652톤의 제주 감귤을 수출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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