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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외 여행객 자전거‧트레킹 특수목적 여행지로 각광
제주, 해외 여행객 자전거‧트레킹 특수목적 여행지로 각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3.2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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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전거 동호회원들 연중 제주 방문 … 10월 상품도 완판
이달 중 10명 내외 소규모 그룹 3개팀 올레길 트레킹 상품도 ‘인기’
지난해 3월 싱가포르에서 온 사이클링 동호회원 33명이 제주에서 234㎞ 자전거 일주에 나선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지난해 3월 싱가포르에서 온 사이클링 동호회원 33명이 제주에서 234㎞ 자전거 일주에 나선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자전거와 트레킹 등 ‘특수목적 관광’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자전거와 트레킹을 즐기는 동호회 회원들이 매해 제주를 방문하고 있고, 올해도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39명의 동호회 회원들의 제주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들 자전거 동호인들은 제주 환상자전거길을 따라 243㎞를 달리면서 제주의 봄을 만끽할 예정이다.

제주 환상자전거길을 제주시를 출발, 대정~서귀포시~성산~우도~함덕~제주시 코스로 해안길을 따라 일주할 수 있도록 조성된 자전거길이다.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해안 코스인 데다,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이 유명해 자전거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로 예정돼 있는 상품의 경우 이미 판매가 완료됐고, 11월에도 추가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는 이 외에도 싱가포르 아웃도어 액티비티 전문여행사인 ‘Travel Wander’와 제주 올레길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제주 자연에서 힐링을 만끽하려는 싱가포르 도시인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상품이다. 3월 중에만 10명 내외 소규모 그룹으로 3개 팀(29명)의 제주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싱가포르 관광객의 특수목적 상품이 호응을 얻는 데는 제주관광공사의 해외 마케팅 노력과 함께 싱가포르 직항 항공노선 운항이 도움이 되고 있다.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 항공이 지난 2022년부터 주 5회 제주를 왕복 운항하고 있어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제주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기간이 4.53일로 조사된 점을 들어 “제주에 더 오래 머무르면서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싱가포르 외에도 해외 현지 및 도내 관광업계와 협업을 통해 낚시, 오름, 골프 등 특수목적 상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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