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국민의힘 후보들, 4.3 망언 후보 공천에 대한 입장 밝혀야”
“국민의힘 후보들, 4.3 망언 후보 공천에 대한 입장 밝혀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3.22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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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태영호‧조수연‧전희경 총선 후보로 공천한 국민의힘 겨냥 날선 비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국민의힘 소속 총선 후보들에게 국민의힘이 제주4.3 관련 망언 당사자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한 데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2일 관련 논평을 통해 “제주4.3을 흔드는 망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함에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행태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제주4‧3에 대해 망언을 쏟아낸 태영호‧조수연‧전희경 등 3명을 총선 후보로 공천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민주당 제주도당은 국민의힘이 광주 5‧18을 모독한 도태우에 대해서는 ‘공천 취소’라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제주4‧3 망언 ‘3인방’을 공천하는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김영진 전 예비후보의 ‘국민의힘이 내린 결정의 배후에는 전라도와 광주의 표심은 무섭고, 제주의 표심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라는 지적이 맞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들에 대한 공천은 제주도민의 자존을 짓밟는 후안무치한 행태”라면서 “제주4‧3 망언으로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태영호‧조수연‧전희경에 대한 공천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인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 등 3명에게 “제주4‧3 망언 인사에 대한 생각이 제주도민과 같다면 지금이라도 중앙당에 망언 3인방에 대한 공천 취소를 즉각 요구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김영진 전 예비후보가 고광철 후보에게 요구했던 것처럼 4‧3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발언으로 도민과 유족에게 충격을 안긴 태영호‧조수연 등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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