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대학교가 지난 2023년에 이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연이어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대학교는 교육부가 지난 2월에 공고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고 22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전략을 평가해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이다.
지난해 1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올해 10개 대학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막대한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대학의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제주대학교는 지역과 연계한 대학 내·외부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개편을 단행했다. 다변화된 사회수요에 대응하고 학생의 다양한 교육선택권 보장을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또 학생 모집단위의 광역화, 학과 폐지 및 트랙제 교육과정 전면도입, 글로벌 자율전공 신설 등을 실시했다.
지역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서도 학사구조 및 교육과정 융합 등의 교육혁신도 단행했다. 또 제주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지·산·학·연 혁신방안 및 입시제도의 혁신방안도 제시한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는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산업환경에서 제주대학교 및 제주특별자치도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제주의 지역인재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고, 타 지역의 학생이 오고 싶어 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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