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도객 중 면세점 이용률 28%로 상승...고객 씀씀이는 다소 줄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내국인면세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매출액은 하루 평균 3억9000만원 수준인 7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56억원(1일평균 3억원)에 비해 무려 29.6%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이 기간 제주를 떠난 출도객 295만명 가운데 면세점을 이용한 고객은 83만명으로 나타나 28%의 이용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판매실적을 보면 향수와 화장품이 4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주류 19.1%, 담배 9.4%, 핸드백 및 지갑 등 7.8%, 인삼류 5.3%, 선글라스 4.7%, 기타 10.9% 순이다.
그러나 객들이 구매한 1인당 구매단가는 8만6230원으로, 지난해해 같은기간 8만9170원에 비해 2940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30-40대 골프관광객의 이용이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장중심의 경쟁체제 도입과 적극적인 판매활동, 경영혁신 노력 및 활발한 홍보활동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내국인면세점에 대한 고객인지도 향상과 환율하락에 따른 이용률 증가 등 내.외적 요인들도 결합돼 매출을 신장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개발센터는 내국인면세점의 상반기 매출액 721억원은 올해 매출목표액 1218억원의 5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 올해 목표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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