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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사감위, 마녀사냥식 경마산업 죽이기 중단하라"
한농연 "사감위, 마녀사냥식 경마산업 죽이기 중단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7.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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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던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해 출범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부 소관이 아닌 경마산업에 대한 규제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사감위는 총량규제, 장의발매소 축소, 온라인베팅 폐지, 전자카드 도입, 교차투표 규제 등으로 경마산업을 규제하려 안을 구성하고 있다"며 "문화관광부 소관의 마사회를 농식품부로 이관하기 위해 농민들은 3년간 투쟁을 해왔는데 그 성과를 무력화시키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문화관광부가 주도하는 사감위는 바다이야기, 로또, 스포츠토토, 카지노 등 도박 광풍을 일으켰던 주역인 문광부가 이를 규제한다는 것이며 레저의 영역으로 자리잡은 경마를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면서 경마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농연은 "한미쇠고기협상, AI, 한미FTA,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현제의 농업은 경마산업으로 축산발전기금의 80%를 충당하고 있고 경마와 연관되어 있는 마필산업, 농촌의 승마장 등 경마는 농업과 농촌에 직간접으로 기여하고 있음은 자명하다"며 "때문에 사감위의 '경마죽이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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