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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임:인류멸망2011" 츠마부키 사토시 인터뷰
"블레임:인류멸망2011" 츠마부키 사토시 인터뷰
  • 시티신문
  • 승인 2009.0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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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임:인류멸망2011" 츠마부키 사토시 인터뷰 "바이러스 위협에서 인류 구하는 영웅" 

두려움 없이 시련에 맞서는
인간적인 의사 마츠오카
닮고 싶은 이상적인 인물

일본의  꽃미남 츠마부키 사토시가 오는 26일 "블레임:인류멸망2011"로 국내관객과 만난다.
그가 맡은 마츠오카는 미지의 바이러스와 싸우는 인간적인 의사로 그동안 수려한 외모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탈피, 강한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준다.
전인류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맞선 인간의 사투를 그린 패닉 블록버스터 "블레임:인류멸망2011"에서 열연한 츠마부키 사토시를 이메일인터뷰로 만나본다.

-어떤 이유로 "블레임:인류멸망2011"에 출연하게 됐나.
"단순한 패닉 영화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중심으로 그려지고, 인간의 생명을 테마로 만든 작품이라 선택했다.
병원균인 바이러스를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하는 면이 끌렸다.
연기를 하면서 "인간에게 있어 바이러스는 위협적인 존재이듯 여러 문제에 봉착한 지구에게 있어 바이러스는 인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
-마츠오카란 캐릭터를 설명해달라. 
"남자라면 "나도 저렇게 되고 싶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상적인 캐릭터다.
현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련에 당당하게 맞서는 인물이다.
큰 벽에 부딪혀가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좌절할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서 앞으로 나아간다.
바이러스인 "블레임"때문에 일본 전역이 혼란에 빠지고 동료들이 모두 포기할 때도 포기 하지 않는 인물이다.
살다보면 그런 인물이 한 명쯤은 필요하단 걸 느끼는데, 그런 사람처럼 보이고자 노력을 많이 해야 했다.
"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점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블레임:인류멸망2011"에서는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극한 상황이 많아서 감정이 연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바이러스와 싸우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와 싸우는 느낌이었다.
상황이 굉장히 리얼하기 때문에 상상만으로 연기하기에는 한계를 느낄 정도였다.
연기를 해오면서 연기를 뛰어넘는 순간이 우연히 찾아올 때가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몇 번이나 그런 순간을 느낄수 있었다.
배우로서 아주 큰 경험을 한 작품이다.
"
-단순한 듯 보이지만 복잡한 메시지가 담긴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때문이다.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물건도 많이 생겼고, 질병도 많이 생기고 있다.
최근 미래 인류의 가장 치명적인 적은 바이러스라고 경고하고 있지 않나. AI나 SARS 보다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언제 발생해 인류를 위협할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적절한 시점에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블레임:인류멸망2011을 통해 주위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시티신문/ 이희승 기자

<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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