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제주대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이봉희 교수가 신경 줄기세포의 특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국제 공동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선정됐다.
서울대 강경선 교수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박영목 박사는 공동 책임자를 맡게됐다.
이 프로젝트는 치매와 뇌졸증, 파킨슨병 등 난치병 환자에게 신경 줄기세포를 적용하기에 앞서 안전성 평가를 할 수 있는 단백질체를 규명하고 국제공인을 통해 세계에 공표하는 작업이다.
또 이 프로젝트는 미국 국립보건원내에 설립된 인간프로테옴기구(HUPO)의 인간 뇌 프로테옴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으로 앞으로 10년간 연구하게 된다.
연구비용으로만 500억에서 1000억원에 달하는 최대규모의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를 맡게된 이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신경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표준을 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 교수는 "앞으로 10년후 널리 설립되는 줄기세포 시술병원들은 줄기세포로 환자를 치료하기에 앞서 안전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신경줄기세포 프로젝트의 연구성과는 다른 장기의 줄기세포 프로젝트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 경제적.기술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 설립되는 세계 줄기세포 은행, 황우석 서울대 교수, 냉동 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 미 특허를 획득한 박세필 박사 등 국내 연구진의 줄기세포 생산기술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세계 줄기세포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