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농민대회에서 벌어진 폭력살인과 관련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9일 성명을 통해 "지난 18일 홍덕표씨가 끝내 운명을 달리 했다"며 "책임자 처벌은 커녕 사건을 왜곡하고 은폐하기에 급급한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최근 "쌀 개방에 반대하며 많은 농민들이 죽어갔으며 전용철, 홍덕표씨 등은 공권력의 폭력에 의해 타살됐다"며 "농민들의 죽음에 대해 철저한 진상을 밝혀내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폭력살인.현장 지휘 책임자인 이종우 경무관을 구속처벌하고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 했던 허준영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도연맹은 "농민들의 최소한의 요구마저 외면한다면 350만 농민과 함께 노무현 정권 퇴진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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