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김두연)와 제주도 4.3희생자유족회 행방불명인 제주특별위원회(위원장 송승문)는 6일 제주도와 제주4.3연구소가 올해부터 4.3 집단학살 희생자 및 행방불명자에 대한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작업에 착수하는 것과 관련해 환영논평을 냈다.
이 두 단체는 "57년전 제주 전역을 죽음의 시대로 몰아 넣었던 4.3사건 당시 군경토벌대의 무차별 토벌작전에 따라 집단학살돼 암매장된 유골들에 대한 4.3유해발굴 계획이 비로소 가시화됐다"며 이를 적극 환영했다.
이어 "우리 유족회는 제주 섬 곳곳에 암매장돼 있는 4.3희생자들이 하루속히 제 이름을 찾아 유골이나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유해발굴사업을 적극 환영한다"며 "아울러 우리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밝혀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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