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제주도지사 출마' 선언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제주도지사 출마' 선언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2.21 11: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예비후보 등록 따른 기자회견, 본격적 선거운동 돌입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이어 무소속의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도 21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전격 등록함으로써 제주도지사 선거전은 한층 가열되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예비후보 등록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사람만이 현 제주도정을 올곧게 운영할 수 있다"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꿈의 100만 도민시대 제주경영의 신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제주시 광양로터리 맥건물 6층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갈등원인 제공한 장본인, 행정경험없는 사람은 오히려 혼란과 위험 야기"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전 부지사는 "특별자치도의 원년을 맞아 도민갈등을 치유하고 제주경제를 회복시켜야 하며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자치도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이 시점에서 갈등원인을 제공한 장본인들은 그 갈등을 치유하기 어렵고, 행정경험이 없는 사람이 무임승차하듯 도지사가 된다면 특별자치도 원년의 기반을 혼란과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이번 도지사는 유연성을 가지되 사리는 분명하고, 논의는 명확히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그런 도지사만이 도민통합능력이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추상적인 말의 성찬보다 변혁지향적인 상황적응성이 뛰어나면서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성 속의 변화를 추구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늪에 빠진 제주도 경제가 끝이 안보이고 도민 갈등의 골은 깊어가고 있다"며 "아주 심각한 문제이고, 크게 부끄러워 할 일인데도 경제는 뒷전이고 백성과는 관계없는 자기 몫 챙기기와 안된 자치도는 혈세만 축내는 꼴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꿈의 소득 3만불 시대 달성 위해 전 행정력 경주"

그러면서 그는 "도민갈등을 하루속히 치유해 도민역량을 집중시키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전 행정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비록 제주도가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서는 전국 꼴찌이지만 꿈의 소득 3만불 시대 달성에는 대한민국의 선두주자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실질적인 경제발전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보장되고 사회복지공동체를 실현하는 일이 우리의 비전이 돼야 한다"며 "또한 민주성과 능률성을 고루 존중하는 주민자치제도가 풀뿌리 민주주의인데, 제주도의 자치와 분권은 이러한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틀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지사는 향후 과제로 △개방화 속의 농수축산업과 관광산업 경쟁력 확보 △신 성장동력 산업의 적극적 유치 △일자리 걱정없는 사회복지공동체 건설 등을 제시했다.

또 △도지사는 세일즈맨이 돼야 하며 △행정규제를 철폐하고 △공무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주입시켜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해외자본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지사는 "아울러 한미 FTA에 따른 감귤 및 농수축산물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며 "미완의 특별법을 개정해 우리의 경쟁력을 차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 통한 제주경영 전문가, 종합행정 산증인 필요"

이러한 일련의 제주도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김 전 부지사는 "이러한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세계의 중심 제주도, 평화의 도시 제주를 창조해 나갈 사람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제주경영의 전문가여야 하며, 종합행정의 산증인이며 창조자가 더욱 필요하다"며며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주도정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정당선택 문제와 관련해 "진보적 보수성향이 있고, 합리적인 정당이 있으면 입당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당선택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깊은 생각 2006-02-22 01:40:17
제발, 두.세사람으로 정리하고 실질적 게임을 전개토록 조성해 줍(봅)시다!

안되실 줄 뻔히 아시면서도 일단 던져 보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환상? 별도의 계산 아니시길 바랍니다.
----------------------------------------------------------------------
저 이럼 선거법 걸리나요?

담부터 자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