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5선거구(이도2동 을)에 입후보한 한나라당 강원철 후보는 17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실질적인 도정견제 역할을 하게 될 도의회 사무처 공무원과 감사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을 의회.감사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현재 국회 사무처 공무원은 의회 직렬로 구분해 채용되고, 인사권은 국회의장에게 있다"면서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경우, 단체장에게 인사권이 있어서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다보면 본연의 업무에 소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젠가는 다시 집행부로 돌아가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하는 의회 사무처 공무원들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구조적으로 어렵다"며 "의회직 신설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입법정책관실을 제주도의회의 싱크 탱크로 만들겠다"며 "정책자문위원의 재배치와 입법정책관실 직원들의 전문직화, 전문위원의 별정직 채용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또 "감사위원회가 제주도에 소속돼 있어 실질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의회.감사직을 신설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의회 소속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감사를 이루겠다고 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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