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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후보 '정책선거 특별본부', 누가 참여했나
우근민 후보 '정책선거 특별본부', 누가 참여했나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5.17 11: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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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전문가 명단 공개...정구철-양동윤씨 등 참여

무소속 우근민 제주도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을 3일 앞두고 정책과 공약의 구체화를 위해 제주도내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모아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선거 특별본부'를 구성했다.

우근민 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정책선거 특별본부 구성 내용을 발표했다.

19개 분야별 정책본부로 구성된 정책선거 특별본부에는 21명의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정책본부장으로 참여한다.

우선 특별자치 정책본부장에는 조창현 한양대학교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지방자치분야를 전공한 조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기초자치단체 문제에 대한 정책방향 등을 제시하게 된다.

또 경제정책본부장에는 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이, 수출통상 정책본부장에는 권영민 전 제주평화연구원 부원장, 김철빈 제주수출기업협회 회장, 고정신 한광무역수산 대표가 각각 임명됐다.

친환경농협 정책본부장은 이영민 EM환경센터 이사장이 담당하며, 화훼산업 정책본부장은 진광남 제주플라워 대표가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축산정책본부장에 오경욱 전 양돈농협조합장 △엘리트스포츠 정책본부장에 현역 사격선수이자 국제사격연맹 시드니월드컵 메달리스트인 부순희 선수 △관광산업 정책본부장에 김영진 제주자유여행사 대표 △스포츠마케팅 본부장은 정구철 탐라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레저스포츠산업 정책본부장은 양광호 전 서귀포시 부시장이 담당한다.

또 △바이오식품 정책본부장에 최영범 정우식품 대표 △제주전통식품 정책본부장에 신인백 오름물산 대표 △IT산업 정책본부장에 강희석 인포마인드 대표 △문화산업 정책본부장에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 △영상산업 정책본부장에 임원식, 양윤호 영화감독이 각각 임명됐다.

이 외에도 △여성권익 정책본부장에는 문영자 전 제주도여약사회 회장 △저출산.보육 정책본부장에는 현인숙 제주한라대학 간호학과 교수와 한애희 제주관광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사회복지 정책본부장에는 양은심 사회복지법인 마로원 대표 △4.3과 평화정책본부장에는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가 각각 참여한다.

우 후보는 이날 각 분야 정책본부장을 소개한 후 "이번 선거가 철저한 정책중심의 메니페스토 선거가 돼야 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번 정책선거 특별본부를 구성했다"면서 "정책선거 특별본부를 통해 지금 흔히 이야기하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일을 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목표를 다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그 기반을 다져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자치 정책본부를 맡은 조창현 교수는 "제주도가 정말 지방자치를 잘하는 그런 제주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주는 대단히 좋은 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취약점도 많은데 제주가 과연 특별자치도로서 지방자치를 잘 하느냐와 관련해 전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자치도를 처음 만들었다고 영원히 가는 법은 없다. 만들었다면 연구를 통해 더 좋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고쳐야 한다"면서 "제주특별법이 통과된 후 여러해가 지났는데 문제가 많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장 직선제를 없앤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제주도민들이 원하는 지방자치가 무엇인지 잘 확인해 가면서 정책적으로 잘못된 것을 수정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구철 교수, 양동윤 대표 등 참여 '눈길'...정책 브레인은 '베일'

그런데 이날 정책선거 특별본부의 명단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는데, 그 중에서도 몇몇 인사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우선 지난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주자로 나섰던 탐라대 정구철 교수가 참여했다. 창조한국당에 몸담았던 제주 인사 중 이규배 탐라대 교수는 야권단일후보인 민주당 고희범쪽으로, 정 교수는 우 후보쪽으로 각각 행보를 달리한 것이다.

4.3단체 인사로는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특이한 것은 제주대학교 교수 중에서는 대외에 공개된 특별본부장 명단에는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 우 후보의 정책을 담당하는 '브레인'은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미디어제주>

다음은 우근민 후보 정책선거 특별본부장 명단.

△특별자치 본부장=조창현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경제정책 본부장=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
△수출동상 정책본부장=권영민 전 독일대사(전 제주평화연구원 부원장), 김철빈 제주수출기업협회 회장, 고정신 한광무역수산대표
△친환경농업 정책본부장=이영민 EM환경센터 이사장
△화훼산업 정책본부장=진광남 제주플라워 대표
△제주형축산 정책본부장=오경욱 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관광산업 정책본부장=김영진 제주자유여행사 대표
△레저스포츠산업 정책본부장=양광호 전 서귀포시 부시장
△엘리트체육 정책본부장=부순희 도하아시안게임 사격국가대표
△스포츠마케팅 정책본부장=정구철 탐라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바이오식품산업 정책본부장=최영범 정우식품 대표
△제주전통식품산업 정책본부장=신인백 오름물산 대표
△IT산업 특별본부장=인포마인드 대표
△여성권익 정책본부장=문영자 제주특별자치도 보육정책위원장, 임애덕 사회복지법인 청수대표
△영상산업 정책본부장=임원식 영화감독, 양윤호 영화감독
△문화산업 정책본부장=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이사
△저출산.보육정책 본부장=현인숙 제주한라대학 교수, 한애희 제주관광대학 교수
△사회복지 정책본부장=양은심 사회복지법인 마로원 대표
△4.3 평화.인권 정책본부장=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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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협 2010-05-17 13:46:21
도지사자리에노력하시는후보자를포함관계자여러분에게수고하신다는말씀과함께제주에미래는당선될때까지에문제도중요하지만미래에주역인청소년에대한관심도중요하지안으신지묻고자합니다,말로만인것이확실히드러나는것은청소년을배려하는것은제주에미래에투자하는것임에도한치앞에만신경을쓰시는정책이과연진실성이있다고답하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