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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전국 최고의 의료-교육-복지 제주 만들겠다"
고희범 "전국 최고의 의료-교육-복지 제주 만들겠다"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5.17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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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육.복지 공약 발표..."재정운용 개편해 서민 삶의 질 향상"

민주당 고희범 제주도지사 후보는 17일 "전국 최고의 의료.교육.복지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 교육, 복지와 관련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제주도민은 암이나 큰 병에 걸리면 우선 서울의 큰 병원부터 가야하고, 집의 노인이 아프면 가족은 병수발을 위해 생업을 전폐하다시피 한다"며 제주의 의료시스템을 평했다.

이에 따라 그는 "아플 때 걱정 없는 공공의료 선진도시, 제주로 키우겠다"며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의료를 강화하면 제주도민은 암이나 큰 병에 걸려도 더 이상 서울의 큰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 간병인을 지원해 보호자 없는 병실을 만들면, 노인들은 가족들에게 부담주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병환이 있는 노인이 있는 가족은 생계에 전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의 의료수준이 발전하면 아픈 사람이 치료도 받고 요양하고, 재활하기 위해 찾아오는 의료 선진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로 최소 3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육 환경에 대해서는 "서민의 아이들 보육료는 중.고생 사교육비 수준과 맞먹는다"며 "보육 환경의 차이는 아이들 미래의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 또 초등학교 학부모는 아이들 학교 준비물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치원부터 보육료 등 교육비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들이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는 '결식 아동 제로', 학습 준비물을 학교가 제공하는 '준비물 없는 학교' 등도 공약화했다.

"우리사회의 약자들은 '복지'다운 복지에 목말라 있다"고 지적한 그는 복지 관련 공약을 풀어냈다.

고 후보는 "체감 만족도 제1의 선진복지 제주를 반드시 구현하겠다"면서 "제주도 전체 일반 예산의 17% 수준인 사회복지 예산을 증액해, 25%을 예산 최저선으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예산을 교육, 의료, 보육, 안전, 주거 등 아이, 학부모, 노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사회복지 기본조례의 제정을 통해 복지제주의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겠다.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에 대해 '시혜'가 아닌,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시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후보는 18일 오전 11시 공동선거대책본부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전문] 고희범 후보, 의료.교육.복지 관련 정책기자회견문

살맛나는 제주를 위한 3대 핵심공약발표 기자회견<1>
전국 최고의 의료·교육, 복지제주를 만들겠습니다.

"방만한 도재정운용 전면 개편하여 서민의 삶의 질 향상 예산으로 과감히 돌리겠습니다."
 
지금 제주도민의 삶은 너무 어렵습니다.
 
암이나 큰 병에 걸리면 우선 서울의 큰 병원부터 가야합니다. 집의 어르신이 아프면, 가족은 병수발을 위해, 생업을 전폐하다시피 합니다.
 
서민의 아이들 보육료는 중고생 사교육비 수준과 맞먹습니다. 보육 환경의 차이는 아이의 미래의 차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는 아이들 학교 준비물 때문에 밤잠을 설칩니다.
 
여전히 장애인, 노인, 저소득계층 등 우리사회의 약자들은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자리 걱정, 건강 걱정, 집 걱정, 아이 걱정에서 벗어나 날이 없습니다. 정말 ‘복지’다운 복지에 목말라 있습니다. 그런데 도정의 사회복지 정책은 구호만 앞섰지 인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제 확 바꿔야 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엄마들이 행복하고 제주사회가 행복합니다.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가 받쳐줘야 도민통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서민들의 생활이 안정되어야 도민 사회에 활기가 돌고,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동참해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첫째, 아플 때 걱정없는 공공의료 선진도시, 제주로 키우겠습니다.
500억원 예산을 투입하여, 공공의료를 강화하면, 제주도민은 암이나 큰 병에 걸려도 더 이상 서울의 큰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간병인을 지원하여, 보호자 없는 병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가족들에게 부담주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병환이 있는 어르신이 있는 가족은 생계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의료수준이 발전하면, 아픈 사람이 치료도 받고 요양하고, 재활하기 위해 찾아오는 의료 선진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로 최소 3,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둘째, 아이들이 신나고 엄마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어야 합니다. 유치원부터 보육료 등 교육비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제주의 아이들, 청소년은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끼니를 걱정하는 가슴 아픈 일이 없도록 ‘결식 아동 제로’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학습에 필요한 준비물은 모두 학교가 제공하는 준비물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체감 만족도 제1의 선진복지 제주를 반드시 구현하겠습니다.
도 전체 일반 예산의 17% 수준인 사회복지 예산을 증액하여, 25%을 예산 최저선으로 설정하겠습니다. 늘어나는 예산을 교육, 의료, 보육, 안전, 주거 등 아이, 엄마, 어르신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곳에 사용할 것입니다. 의지만 가지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 기본조례의 제정을 통해 복지제주의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겠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에 대해 ‘시혜’가 아닌,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시책을 펴겠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역대 도정은 도민의 생활은 제대로 돌보지 않고, 뜬구름 정책에만 집착해 왔습니다. 이제는 구체적으로 도민의 삶으로, 생활로 돌려주는 도정을 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을 도정의 제일 우선 과제로 삼고, 진정한 서민의 도지사로 우뚝 서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의료·교육, 복지제주를 위한 정책

“치료받기 위해 찾아오는 제주” 
제주를 전국 최고수준의 공공 의료환경을 갖춘 곳으로 만들어, 큰 병 걸려도 육지 찾지 않고, 전국의 환자가 찾아드는 의료천국으로 만들어 갑니다.

△ 7대 암센터, 여성·신생아센터 등 특수·전문화 병원 운영비 지원
△ 보호자 없는 병실(병원급 비영리병원) 추진 - 1등급 병원 5개 이상 확보
△ 방문간호 서비스 강화 및 맞춤형 ‘건강지원센터’ 설립
△ 지방공사 의료원의 혁신(서귀포 및 제주의료원)

“아이부터 행복한 제주”
아이가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고 제주가 발전합니다. 아이들부터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엄마들이 걱정이 없도록 아동 보육·교육의 공적지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 0-5세 무상보육 실시
  - 보육료지원 현실화, 보육시설 지원 및 보육교사 처우 개선
  - 사립 유치원에 대해 공보육에 준하는 지원
△ 유․초․중․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및 방학중 결식 아동 제로화
  - 친환경 무상급식 100% 의무화
  - 친환경안전 급식지원센터 건립(4개소)
△ ‘준비물 없는 학교’ 프로젝트 추진
  -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연간 2만원씩 학습 준비물비 지원  

“체감 만족도 제1의 선진복지, 제주”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 살맛나게 살 수 있는 제주를 구체적으로 실현합니다.
소외받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선진사회입니다.

△ 도 전체 일반 예산의 25%를 사회복지 예산최저선으로 확보
   (현재 17% 수준, 25%로 상향시 2010년 기준 5,500억원 이상)
△「사회복지기본조례」의 제정을 통해 제주 사회복지비전을 체계적 제도화
△ 민간 거버넌스 원칙에 따른 사회복지 관련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 취약계층 이동권 확대를 위한 저상버스 전면 도입 및 버스 공영제의 단계적 확대
△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주거시설 개선 사업
△ 저소득층 녹색 사회임대주택 확충 - 임기 내 500가구 달성
△ 아이와 여성에게 안전한 마을과 거리 - 농어촌 지역 야간보행위험지역 완전 해소
△ 각종 사고, 폭력(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등)에 대한 ‘원-스톱’ 시스템 획기적 강화
△ 사회적 약자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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