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2:56 (금)
"경선용 입당당원 수사 확대해야"
"경선용 입당당원 수사 확대해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3.0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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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7일 논평 내고 '공명선거' 제안

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경선용 입당당원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한나라당 제주도당 소속 도의원 한 사람이 경선용인지, 충성용인지 모를 2000명이나 되는 책임당원을 입당시키면서, 당비대납 등 불법적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사법당국에서는 2만명 가까이 된다는, 한나라당 제주도당 책임당원 전체의 입당절차와 당비대납, 금품수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옳다고 본다"며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의 경선용 기간당원 입당상황 역시 마찬가지 상황으로 함께 수사가 이뤄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의 제주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형평성 때문에 책임당원 추가 입당 절차를 허용한 것과 관련해 "추가적 책임당원 확보 기간을 약속한 것 자체가 불공정 게임"이라며 "같은 조건 만들기 조치라 변명하고 있으나, 누가 이런 작태를 공정한 경선이라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면서 고통으로 몰고 가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의 관심은 오로지 권력창출에 모아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은 안중에도 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 권세를 잡느냐에 몰두해 있다"며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위하는 5.31 지방선거에 임하자는 민주당 제주도당의 권유에 이제라도 동참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이 지방권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지방자치가 잘못 가고 있다는 열린우리당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문제의 본질은 정부.여당의 주먹구구식, 아니면 말고식, 각본대로의 국정운영에 있는 게 아니었던가"라며 "또한 한나라당 인물들이 장악해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일부 지방정부의 막가파식 행정집행에 그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의 핵심 축을 이루는 열린우리당이나 지방정부 권력을 장악한 한나라당의 책임을 가려 따질 때, '오십보 백보'"라며 "서로를 향해 상대방 잘못이 더욱 크다고 삿대질 하는 모습을 국민의 편에서 바라볼 때, 농익은 코미디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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